탐나는인재 인터뷰

탐나는인재 인터뷰_7기(도내청년)_취업트랙_제민신협_이지현님

무하르방🗿 2025. 1. 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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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어느 토요일. 제민신협 본점 무인카페 cafe人에서 인터뷰를 흔쾌히 수락해 주신 이지현 님을 만났습니다.

7기 취업트랙 2023년 12월 인터뷰

 

 

 

 

 

 

 

 

 

Q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7기 취업트랙 도내청년 이지현입니다.

현재 탐나는인재로서 제민신협에서 3단계를 수행 중입니다.

 

 

탐나는인재가 되기까지

Q. [탐나는인재] 모집 관련 정보를 얻은 경로는 어디였나요?

A . 네이버블로그에서 정보를 얻었습니다.

 

 

Q . 센터에 지원하게 된 계기와 면접 과정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사실 센터에 두 번 지원했어요. 5기 때 한 번 지원했다가 떨어졌고, 7기 때 다시 지원해서 합격했죠. 원래 7급 공무원 시험을 3년 동안 준비하다가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찾던 중에 센터에 지원하게 됐어요.

면접은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진행됐어요. 준비를 열심히 했죠. 다이소에서 조명도 사고 양복에 넥타이까지 매고 임했는데, 막상 면접 대기실에 들어가 보니 양복 입은 사람이 저 포함 두 명뿐이더라고요. 좀 과하게 준비한 건가 싶었죠. 면접관은 4분 정도 계셨는데, 줌으로 진행돼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교육훈련팀 팀장님과 외부 위원들이 계셨던 것 같아요.

에피소드 긴장한 대기실에 신스틸러의 등장이라_사전준비의 중요성

🗣 : 그때 좀 충격적이었던 게 그 줌 회의실 대기 공간에서 어떤 분이 갑자기 옷을 갈아입으시는데 카라 있는 파란 계열 골프 티셔츠 같은 거 있잖아요. 대기실에서 캠을 켜둔 채로 갈아입고 갑자기 ‘칙칙⚡’하더니만 잘 들리냐고 마이크 테스트를 하시더라고요.🎙
🗿 : 오우, 파격적인 행보인데요.
🗣 : 면접전날 센터에서 마이크테스트나 화상회의 상황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하루정도 따로 시간을 마련해 주셨거든요. 그런데 대기실에서 막 준비를 하시니까 대기실에서 서로 보이는 상황이라 좀 어색했어요. 8명 정도가 한 화면에 보였는데, 다들 눈치를 보는 게 느껴졌어요.👀
결국 그 분주하셨던 분은 똑같은 디자인의 남색 골프티셔츠로 갈아 입고 오셨더라고요.
🗿 : 그분 나름의 면접을 대하는 마음가짐(?)이었나 보네요.
🗣 : 결국 그분은 나중에 센터에서 뵙지는 못했어요.

 

 

Q . 면접 질문은 어떤 내용이었나요?

센터에 대해 얼마나 잘 아는지 묻기보다는, 왜 들어오고 싶은지, 들어와서 뭘 하고 싶은지를 주로 물어보셨어요. 합격 여부를 가르기보다는 진심으로 제가 뭘 하고 싶은지 알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았죠.
저는 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나이도 있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불안한 마음도 있어서 코칭도 받고 싶고, 3년 동안 공시 준비하면서 사람들과 멀어져서 다시 관계도 회복하고 싶다고요. 또 3단계 인턴십 후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매력적이었다고도 말씀드렸죠.

처음에는 디지털 트랙도 고민했지만, 결국 취업 트랙으로 지원했어요. 희망 직무로는 마케팅이나 기획 쪽을 적었지만, 면접에서는 꼭 그 분야가 아니어도 다른 분야도 열려있다고 말씀드렸어요. "뽑아만 주시면 뭐든 하겠습니다" 이런 마인드로 임했죠.

🗿 : 정말 면접에 딱 맞는 자세를 갖추셨네요. 보통 면접 볼 때 그 회사에 대해 엄청 조사하잖아요. 저도 그렇게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은데... 근데 센터는 좀 달라요. 센터에 대해 달달 외우는 것보다, 본인이 뭘 하고 싶고 어떤 걸 펼치고 싶은지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정말 좋은 정보네요!
🗣 : 면접에서 떨어진 분들 들어보면, 기업 면접처럼 준비해서 센터 커리큘럼만 얘기하다 끝더라고요. 저는 프로젝트로 커뮤니티 능력을 키우고 싶다고 했죠. 근데 '왜 그걸 하고 싶은지'까지 대답하는 것을 어려워해요. 대부분 그 부분을 못 답하셨더라고요. 센터는 인재가 이 활동을 왜 하는지 why에 집중하셔서 질문하셨죠. 8기 면접은 대면이었나요?
🗿 : 저희도 비대면으로 줌을 통해 진행했어요. 저도 정장에 하얀 셔츠, 까만 재킷을 입고(웃음) 딱딱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게 면접에 대한 자세라고 생각해요. 중요한 부분 같습니다.

 

 

 

내 일(業)을 소개해주세요!

Q . 취업트랙으로서 현재 어떤 업무를 수행 중이신가요?

사회공헌사업 기획과 운영을 중심으로 업무를 하고 있어요.
2단계와 좀 달라진 점은 틈틈이 금융 관련 지식을 익히고 예산 관련 실무를 경험하면서 업무의 폭이 좀 더 넓어졌어요.

 

 

 

사회공헌 행사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에서 금융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Q . 나의 일터 ’ 제민신협’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경세제민'이라는 말에서 따온 이름으로, 어려운 서민들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됐죠. 현재 제주도 1위, 전국 4위 규모의 신협으로 성장했고, 작년에는 자산 1조 원을 돌파했어요.(2023년 12월 인터뷰 당시 기준)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도모해서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3년 연속 선정되었고, 현재는 최고 레벨 5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장수사진 촬영 프로젝트  “한장,愛담다”의류교환 행사 등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도 시도하고 있죠.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익을 내는 몇 안 되는 신협 중 하나예요. 내실도 탄탄하면서 사회공헌과 환원 사업에도 큰 관심을 가진 기업이에요. 제주도에서는 서민들과 가장 친근한 금융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죠. 이런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무인 카페 ‘카페인( cafe人 )’ 같은 공간도 만들었어요.

 

2023년 여름 컬러풀산지에서의 의류교환행사
제민신협 입구에 위치한 무인카페 ‘카페인 cafe人 ’.장수사진 전시가 진행중이었다.

제민신협과 제주도민의 자부심으로 충만한 지현 님에게 뜻밖의 고백을 들었다.

🗣 : 사실 교육기획에 관심이 있어서 MYSC라는 기업을 희망했어요. 하지만 기업현장 밋업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죠. 저희 7기는 기업을 탐방 가는 현장밋업이 있었거든요.
제민신협이 첫 번째 밋업 기업이었는데, 상무님의 열정적인 스피치에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그 후에 다른 기업들을 방문했을 때는 오히려 조금 실망스러웠죠. 상무님의 열정에 비하면 다른 곳들은 미적지근하게 느껴졌거든요.
🗿 : 상무님의 열정스피치에 여운이 가시지 않으셨었네요.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오히려 부담스럽진 않으셨나요?
🗣 : 처음에는 그런 걱정도 있었어요. 하지만 재미있는 장면을 목격했죠. 상무님이 계속 열정적으로 말씀하실 때, 옆에 계신 대리님이 중간중간 말을 끊으시더라고요. 다음 일정이 있는데도 계속 뭔가 더 말씀하시려는 상무님을 제지하시는 모습을 보고, '아, 저 열정에도 안전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옆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분들이 계시다는 걸 알게 된 거죠. 그래서 저는 최종적으로 제민신협을 선택했어요.

 

A. “한장,愛담다”는 우리 7기가 제민신협에 와서 처음으로 진행한 사회공헌 사업이에요.

 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제주도의 고령화 문제와 독거노인 비율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서 출발했어요.
영정사진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 대신 '장수 사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일반적인 사진이 아닌 패션 잡지 스타일의 화려한 사진을 찍기로 했죠.

 

 

>>>[ 제민신협 장수사진 프로젝트 이야기 보러가기 ] 

 

 

 

Q . ‘앞으로 어떤 직업인이 되고 싶으신가요?’라는 질문에 “당당한 직업인”이라고 답변해 주셨어요.

나의 업으로 하여금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그로 인해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의미에서 입니다.
처음에는 회사 이름값이나 직업의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겼는데,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단순히 금융기관에서 일한다는 것보다는,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어려운 분들을 돕고 좋은 일을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제가 하는 일에 대해 더 당당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인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대학 시절부터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죠. 하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한 건 아니었어요. 제민신협에서 일하면서 규모가 있는 기업이 사회공헌 활동을 할 때 더 큰 효과가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CSR의 중요성을 조금씩 이해하고 있는 단계예요.

 

 

Q . 처음에는 단순히 기획자로 커리어를 생각하셨다가 이제는 좀 세분화되신 것 같아요.

기획에도 정말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더라고요. 마케팅 기획, 홍보 기획, 행사 기획 등 정말 많죠. 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교육 기획에 관심을 갖게 됐고, 실제로 7기 인재분들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해 봤어요. 그러다 제민신협에 들어와 사회공헌 사업 기획을 접하게 됐는데, 이게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특정 분야의 기획에 국한되지 않고, 어떤 분야에서든 기획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금융기관에서 일하면서 수신 기획팀, 여신 기획팀 등 다양한 기획 분야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기획이라는 큰 틀 안에서 여러 분야가 파생된다고 볼 수 있죠.

지금은 세부적인 기획 분야보다는 전체적인 기획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경력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전문성이 생길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은 제민신협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기획의 기본을 다지고 있어요.

 

 

Q. 기획에 대해 정말 깊이 고민하신 것 같아요.

센터 입소 전에 문화예술재단 면접에서 받은 질문이었어요. 결국 예비 1번이 되었고 그 후로 그 질문에 대해 계속 곱씹게 되더라고요. 흡사 트라우마로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다가 7기로 입소했는데 그 당시의 기획팀장님께 똑같은 질문을 받은 거예요. 역시 대답을 못했죠. 팀장님의 꾸지람 보단 그동안 답을 찾지 못한 자신이 더 야속했어요.
그때 팀장님이 "기획은 어려운 게 아니야. 상사를 설득하는 거야"라고 하셨는데, 그만한 대답이 없더라고요. 그 말씀 듣고 나서부터는 기획안을 쓸 때 '어떻게 하면 보는 사람을 설득할 수 있을까'를 항상 생각하게 됐어요.

🗿 : “설득하는 거야" 와… 진짜 무릎이 탁 쳐집니다.
🗣 : 설득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근거와 논리도 필요하고, 왜냐하면 내 돈이 아니라 회사 자금으로 내 기획을 실행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게 필요하구나.
이점을 염두하고 ' 이 기획안. 보는 이가 설득이 될까'에 초점을 맞추니까 기획안의 퀄리티가 확실히 나아지는 것 같았어요.
🗿 : 제민신협에서 업무를 수행하시는데도 도움이 되셨겠어요!
🗣 : 네, 정말 많이 도움이 돼요. 제민신협에서 기획안을 쓸 때마다 상무님께서 “더큰내일센터에서 온 친구들은 이런 걸 확실히 배우고 왔다"라고 하세요. 일반 채용으로 들어온 직원들과는 다르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센터에서의 경험이 정말 값진 것 같아요.

 

 

 

 

지현님은 ‘기획’에 대한 질문에 7기가 처음으로 기획한 기획안을 보여주며 기획안 수립과정을 설명해주었다. 인터뷰에 열심히 준비해주신 정성에 진심 감탄…👏👍

 

 

 

 

탐나는인재 생활이야기

탐나는인재 지원 시 기대했던 점
: 네트워킹, 창업교육

Q . 탐나는인재를 지원할 때 어떤 점을 기대하고 지원하셨나요? 실제로 생활해 보니 어떠셨어요?

지원할 때는 두 가지를 주로 기대했어요. 첫째로, 제가 관심 있고 잘하는 것을 발견하고 싶었어요. 둘째로, 다른 청년들과 교류하면서 제 시야를 넓히고 싶었죠.
실제로 생활해보니 기대 이상이었어요. 인재끼리 1박 2일 단체 생일파티 기획도 한 적이 있어요. 이렇게 인재생활에서도 재미있는 일도 많았고 기획자를 꿈꾸며 제민신협에서 실습을 했는데, 직접 기획한 여러 행사들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 믿기 힘들겠지만, 야근이나 주말 출근조차 재미있었다니까요!
아,하하하하하!!!

씩씩하게 웃는 그의 웃음이 어딘지 슬퍼 보였다.

🗿: 우시는 거 아니죠?
🗣: 그럴 리가 있나요! 잠시만 눈가 좀 닦고… (웃음) 농담이고요.
물론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제가 기획한 일들이 실제로 이뤄지는 걸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어요. 다른 청년들과 함께 일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죠.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Q . 입소 후 1단계에서 기억에 남았던 프로그램이 매일글쓰기 프로그램 이라고 답변해 주신 걸 보고 경악했는데요. 이게… 이게 교육과정이었던 건가요?

센터에서 진행한 글쓰기 교육이라 처음에는 업무에 필요한 글쓰기 능력을 배울 줄 알았는데, 일상에 대한 글을 쓰는 거였어요.
특강 자체는 아쉬웠지만, 100일 동안 매일 글을 쓰는 활동이 정말 좋았어요.
이 활동을 통해 다른 인재들의 생각과 내면을 알게 되면서, 서로를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됐어요. 처음에는 안 맞는다고 생각했던 사람과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기도 했죠.
지금은 센터 교육이 끝났지만, 인재들끼리 자발적으로 글쓰기 모임을 계속하고 있어요. 기수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어서 다양한 기수의 인재들이 함께하고 있죠. 주로 일상이나 고민을 공유하는데, 이런 활동이 인재들 간의 네트워킹에 큰 도움이 돼요.

 

>>>[ 탐나는인재의 '매일글쓰기에서 나우열차까지' 이야기 보러가기 ] 

 

 

 

Q . 7기로서 더큰내일센터 생활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어떠셨나요?

기본적으로 9시 출근, 6시 퇴근 구조였는데, 거의 모든 팀이 6시 이후까지 남아서 일했어요. 열정이 넘쳤죠.
매니저님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어요. 우리 프로젝트에 대해 질문을 던져주시면서 우리 스스로 부족한 점을 발견하게 해 주셨고, 필요한 정보나 전문가 연락처도 제공해 주셨죠. 팀장님들도 항상 격려해 주셨고요.
물론 힘들기도 했어요. 열정이 넘친 탓에 다들 번갈아가며 아프기도 했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죠. 매니저님들도 늦게까지 남아계셔서 함께 퇴근하곤 했어요.
2022년에서 2023년으로 해가 바뀌며 맞이한 2단계 때는 좀 어수선했죠. 7기는 2단계 실습으로 넘어가고 센터 운영이 민간 위탁이 넘어가서 기존 운영진도 교체되고 새로 맡게 되신 운영진 분들도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 적응해 나가시던 중이라 인재-센터 서로가 어수선했었습니다.

🗿: 민간위탁되고 최초기수인 저희 8기도 사실 운영이 안정기라기보단 과도기에 가까운 것 같아요. 하지만 도중에 변화를 맞이한 7기는 리얼과도기(?)였잖아요. 그래서 7기인 지현 님의 만족도가 정말 궁금했었어요. 어려움들이 있었음에 만족도가 높은 이유가 뭘까요?
🗣: 아무래도 프로젝트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기 때문인 것 같아요. 1단계 때는 정말 큰 불만이 없었어요. 물론 힘들긴 했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았고 성장할 수 있었거든요. 다만 2단계에서 변화가 생기면서 조금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지현님이 flex해주신 제민신협 무인카페 카페인(cafe人) 커피

 

 

 

 

더큰내일센터에서 발표중인 지현님

탐나는인재의 MISSION : 소명

Q .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질문입니다. 우리 탐나는인재가 결국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꿈을 펼치고 있지 않겠습니까? 받은 만큼 우리도 개인이든, 단체규모든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단기간에 지역에 성과를 보여주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창업 트랙의 경우, 기업이 성공하려면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해요. 센터가 생긴 지 4년밖에 안 됐으니 아직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봐요.
이럴수록 센터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현재는 센터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일머리를 배우는 곳'이라는 센터의 목표에 맞게, 인재들이 배운 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더 많이 홍보해야 해요.
센터는 인재들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홍보를 해야 하고, 창업한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도 필요해요. 또한, 취업한 인재들의 근황도 알려야 합니다. 이런 정보들이 언론에 노출되어야 센터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어요.
실습, 인턴으로 매칭 후 끝이 아니라 계속해서 그들의 성과를 홍보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탐나는인재 출신'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거예요.
결론적으로, 센터는 인재들의 성과와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이것이 장기적으로 제주도에 기여하는 방법이 될 거예요.

🗿: 현재의 센터도 이 문제를 통감하고 있고, 그래서 홍보에 힘쓰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 8기에서 탐나는인재 최초로 소속인재가 센터와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탐나는홍보기획단을 9월에 꾸렸어요.
지금까지의 홍보상황들들 되돌아보고 앞으로 우리는 어떤 홍보물을 기획해야 하는지 전략기획팀, 디자인/브랜딩팀, 콘텐츠팀, 홍보채널팀, 데이터분석팀 이렇게 5개 팀으로 나눠서 유기적으로 홍보를 기획하고 있지요. 정확히 짚으신 것처럼 당사자가 직접 센터와 프로그램을 한 것만큼 사실적인 홍보콘텐츠는 없다고 생각한 것에서 시작했어요.
저는 데이터분석팀으로 과거의 더큰내일센터와 탐나는인재의 관련홍보자료를 찾아보니 속상했던 게, 1기 창업트랙 선배님들이신 [말고기연구소]나 [슬리핑라이온]의 창업가 보도자료에서 탐나는인재출신의 내용은 배제되고 창업양성 가장 마지막 단계인 ‘취업청년사관학교 출신’이라는 타이틀만 부각되어 나오더라고요. 하나같이! 기자입장에서는 인지도 있는 기관을 기사에 싣는 게 유리해서 이렇게 되었다는 게 참 속상했어요.
🗣: 창업인재뿐만 아니라 취업인재들의 활약도 지속적으로 홍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5월(2023)에 제민신협 앞 버스정류장에서 쓰러지신 분을 저희 상무님과 인재들이 CPR로 응급처치한 일이 지역신문에 났었어요.

 저희 신협에서는 이 내용을 센터에서도 “탐나는인재출신 취업트랙의 활약”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했었다면 좋을 텐데 별다른 조치가 없다며 홍보를 활용하지 못한 점을 많이 아쉬워하셨어요.
🗿: 늦었지만 진심으로 대단한 일을 해내셨어요. 그러게요 탐나는인재로서 시민표창받는 일도 흔치 않은 경사인데! 축하드립니다.
오! 차기 탐나는홍보기획단 활동원이 인재 네트워킹을 통해 제보를 받는 것도 방법일지도 모르겠네요. 지속적으로 인재들의 활약상을 검색하고 자료를 모으거나 인재 간의 제보인프라를 구축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중 탐나는인재 퀴즈를 맞추신 지현님에게

8기 빛탐인C 지지미팀의 소망달력 전달드렸다.

 

 

 

 

 

 

 

 

이렇게 탐나는인재 7기 취업트랙 이지현 님과의 인터뷰가 끝났습니다.
지현 님에게 탐나는인재는 단순한 취업 준비를 넘어 자아 발견과 성장의 여정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민신협에서의 경험을 통해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깨닫고 ‘기획’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기획자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현 님은 탐나는인재 프로그램의 강점으로 '네트워킹''다양한 경험'을 꼽았습니다. 이를 통해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센터 안팎에서 만난 지현님은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재능을 기꺼이 나누며 연대하고자 노력하는 열정만큼 마음 따뜻한 제주의 청년이었습니다.
지현님의 바람처럼, 앞으로 취업 및 창업 트랙의 탐나는인재 출신들의 활약상이 더 널리 알려져 JDNC(제주더큰내일센터) 프로그램의 가치가 제주 사회에 널리 인정받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지현 님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지현님의 인재삶의 현장 제민신협, 탐나는인재들이 운영하는 SNS채널이 궁금하다면?

>>> 제민신협 인스타그램 | 제민신협 조합원 상점 홍보 계정 호꼼이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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