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인재 인터뷰

탐나는인재 인터뷰_8기(도내청년)_창업트랙_ 지연(紙緣) _최지연님

무하르방🗿 2025. 1. 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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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흔쾌히 수락해 주신 최지연 님과 비대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8기 창업트랙 2024년 1월 서면인터뷰(이메일)

 

 

 

 

 

 

 

Q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2단계 당시

탐나는인재 8기 창업 트랙 최지연입니다.

지금은 '지연'이라는 브랜드 런칭을 준비 중인데 종이()로 인연()을 만든다는 뜻이에요.

책과 편지 등 종이 콘텐츠로 재미있는 작업들을 하나씩 해가려고 합니다.

 

 

Q . 8기 처음 입소했을 때 나를 표현하는 키워드 3가지는 무엇이었는지 기억하시나요?

'자유'였어요. 입소 전 3, 4개의 일을 동시에 하고 있었거든요.
돈을 버는 일을 조금 정리하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또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고민하고 싶었어요. 시간적 자유가 필요했던 거죠. 그래서 '자유'를 제 키워드로 썼습니다.

 

 

Q . 이주민으로 3년 정도 살다가 탐나는인재가 되었다고 알고 있어요!
제주도에서 학교를 졸업하셨나요?

A . 학교는 육지에서 졸업했어요.

제가 더큰내일센터 8기를 준비할 때, 대학교 선배 두 명이 앞선 기수로 더큰내일센터를 수료했거나 다니고 있었고요.

 

 

 

탐나는인재가 되기까지

Q . 지원하시고부터 면접보고, 입소하시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해요.

다른 기수에 지원했다가 한 번 떨어졌고, 다시 도전해 입소한 케이스예요. 처음에는 창업으로 지원했었고, 그다음에는 취업으로 전향했고요. 센터 생활을 하다 보니 다시 창업트랙에 와 있지만(웃음). 면접은 다대일이었고, 면접관 구성은 남자 두 분, 여자 한 분 이었어요.

 

 

 

Q . 면접에 당당히 합격한 위너님😎 당시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이전기수 중 아는 인재들에게 어떤 질문이 주로 나오느냐 물어보기도 했고, 앞서 한 차례 참여해 본 면접 경험을 떠올리면서 준비했어요.
더큰내일센터는 어떤 기관인지, 저는 왜 이곳에 들어가고 싶은지, 다니게 된다면 어떤 것들을 해내려는지를 주로 준비했습니다.
추가로 실제 면접에서는 공통 교육기간에는 팀 프로젝트 위주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과 큰 트러블 없이 지낼 수 있고, 문제가 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지도 말씀드렸습니다.

 

 

 

내 일(業)을 소개해주세요!

Q . 창업트랙으로서 현재 개발 중인 사업아이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지금은 MVP 단계이긴 하지만 '섬에서 독립출판'이라는 이름으로 8주 완성 독립출판물 출간을 진행했어요. 저까지 5명이 각자 한 권씩의 책을 내는 모양인데요, 다들 '내 책을 내본다'는 목표의식 덕분에 긴 과정을 잘 따라와 주셨습니다.

 

 

 

Q . 사업의 매력, 장점, 메리트를 어필해 주신다면?

제주의 창작자들이 동료를 찾는 커뮤니티에 가까워요. 섬이라는 특성상 노력하지 않으면 쉽게 외로워지니까요. 모두가 처음 해보는 책 내기 과정을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고 지켜보면서 친구이자 동료가 되는 관계를 얻는 게 이 서비스의 매력입니다.

🗿: 지금까지 말씀을 종합해 보면 ‘섬에서 내 독립출판물 만들기’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제주 내에 청년끼리의 ‘연대’와 ‘격려’을 중요하게 생각하신 것 같아요.
🗣: 처음 입도했을 때 외지인이라 외로웠거든요. 제주살이에서 커뮤니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게 반영된 것 같아요. 창작자를 희망하는 청년들끼리 모여 관계를 만들고, 같은 글쓰기라는 작업으로 저마다의 이야기를 쓰는 과정에서 서로 격려하고 훨씬 성장하게 되는 것 같아요.
🗿: 함께 창작하면서 서로 자극이 되고 더 성장할 수 있겠네요.
요즘 청년들이 겪는 고립감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함께 성장하는 경험이 정말 의미 있어 보여요!

 

 

Q . 책도 내셨더라고요! 어떤 책인지 소개부탁드려요.

2021년부터 현실과 일주일의 시차를 둔 느린일기를 메일링해왔어요. 1년 치의 일기를 모아 독립출판물📗 '맜있게 드세요'를 냈고요. (은 고의로 설정한 오타예요)
섬에서 살며 겪고 느끼는 개인적인 일상을 담았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소소하게 반응이 오고 있답니다.

A . 제주의 독립출판사 '위아파랑' 김채윤 대표님과 함께하는 팟캐스트예요.

'사적인 순간' 이라는 제목이고, 사연을 보내주신 분들께 두 작가가 직접 손 편지로 답장을 드립니다. 또 책이나 영화 등 콘텐츠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도 있어요.

 

 

 

Q .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공부하셨나요? 그리고 현재 하시는 일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철학을 배우면서 어떤 게 가장 나다운 삶인가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돌고 돌아 종이 콘텐츠를 다루겠다고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아무래도 디지털과는 낯을 가리는 종이 애호가거든요.

 

 

Q . 사업을 준비하면서 도움 되었던 더큰내일센터교육과정이나 경험이 있으신가요?

A . 창업 실전교육이 정말 도움이 많이 돼요.

멘토나 페이스 메이커 등 현역 전문가 또는 선배들과의 멘토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도 감사한 부분입니다.

 

 

Q . ‘앞으로 어떤 직업인이 되고 싶으신가요?’

A . 제주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습니다 :)

 

 

 

 

 

 

탐나는인재 생활이야기

탐나는인재 지원 시 기대했던 점
: 네트워킹, 창업교육

Q . 탐나는인재를 지원할 때 어떤 점을 기대하고 지원하셨나요?

A . 경제적인 이유로 꿈을 고민할 시간이 없을 때 그 대안으로 더큰내일센터를 알게 되었어요.

 

 

Q . 탐나는인재는 1, 2, 3 단계로 과정이 구성되어 있잖아요.
1단계는 자신의 성향이나 성과를 내는 방법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해 볼 수 있는 기간이죠.
입소 후 1단계에서 기억에 남았던 프로그램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계속 예시를 들어주고, 실습하게 하는 등 단시간에 교육 참여자가 실용적인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구조였어요. 이후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도 꼭 배워야 했던 부분이고요:-)

 

 

Q . 2단계를 수행하시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인터뷰 당시는 2단계로 진입하고 1개월이 경과한 시기였다)

2단계는 자신의 아이템을 집중개발하는 단계라서 1단계 팀프로젝트에서부터 알게 되거나 대외 활동을 통해 제주의 창업생태계에 도움 되는 인력을 얻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교육은 깊게 와닿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 창업과 취업 트랙, 또 각자 희망하는 분야도 워낙 다양해서 실질적으로 수요가 있는 교육 분야도 너무 세밀하게 나뉘어 있다 보니 이 수요를 충족하기도 어려웠던 것 같아요.
🗣: 맞아요. 개개인의 관심분야, 흥미척도에 따라 수업몰입도도 차이가 나기도 하고 강사역량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매니저님들도 고충을 많이 겪으셨던 부분이었죠.

 

 

Q. 센터생활을 되돌아봤을 때, 말씀하신 다양한 경험 중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해 주신다면?

 

2023년 8월. 탐나는인재 8기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와흘메밀마을 밭담쌓기

센터 공통교육 중 팀 프로젝트를 와흘에서 진행했어요.
지역원물인 메밀을 활용해 BM을 만드는 프로젝트였고 저희는 프로젝트 조사지를 동제주의 와흘로 잡게 된 거죠. 당시 컨택했던 와흘리 새마을회 사무장님께서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응해주셔서 꼭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래서 공통교육이 끝나갈 때쯤 센터 내 인재들을 모아 와흘메밀마을에 돌을 고르는 농활을 갔어요. 처음에는 농활을 가겠다는 인재가 없었는데 농활 이후 바다수영을 이벤트로 넣으니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많아서 20명 정도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맞습니다.(아련) 와흘의 밭담 쌓기.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죠. 아마도 더큰내일센터 프로그램 외에 첫 자발적 집단봉사활동이었죠?! 센터에서도 이 와흘 농활을 우수사례로 생각하고 차기 탐나는인재 프로그램에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하려고 노력했어요.
🗣: 그때 배운 게 많아요.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참여자가 매력적으로 느낄 부분이 있어야 의욕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도, 단체로 움직이기 위해 차량이나 일정 등 여러 사항을 먼저 조율하고 정보 공유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죠.
🗿: 지연님은 이때의 활동으로 이런 인사이트들을 얻어내셨군요! 당시의 일원으로서도 매우 뿌듯합니다.

* 지연님과 인터뷰어는 같은 팀으로 제주프로젝트와 농활을 수행했다.

 

제주프로젝트 현장조사로 찾아갔던 5월의 와흘메밀마을

 

1.

 

2.

*1, 2. =1단계를 마무리하는 8월. 꽃이 져버린 메밀밭의 밭담작업시기에 맞춰 8기 단톡방에 게시한 농활 지원자모집 찌라시(?)

 

 

 

 

지연1
지연2

 

 

 

 

 

탐나는인재 8기 창업트랙 최지연 님과의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언제나 씩씩하게 함께 재미있는 일을 작당하는 지연님이었습니다.
지연님은 제주도에서 나만의 책을 출간할 수 있는 출간지원서비스를 창업아이템으로 개발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대내외 가리지 않는 팀(M1)을 향한 애정(?)공세.
씩씩하게 독립적으로 활동하면서도 자신의 팀에 정이 많은 다정한 지연님.

앞으로 제주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고 하네요.
청년이주민으로 처음 제주생활에서 겪었던 일자리고민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해결하고 싶은 의지가 강한 사람 씩씩하고 다정한 청년입니다.

실제로 함께 인재생활을 하며 지켜본 지연님은 늘 부지런히 활동했어요.
경제적 고민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의 꿈과 역량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탐나는인재라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열정을 꽃피운 인재였습니다.

제주도에서 또 어떤 새로운 응원의 연대를 꾸려나갈지 기대돼요.
저도 지연님의 앞날을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최지연 님을 더 알고 싶다면?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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