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컨텐츠는 PC 버전에 최적화하여 제작되었습니다.
PC 버전으로 보다 쾌적하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기 창업트랙 2024년 1월 인터뷰

Q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2021년 10월에 센터 합격 통보를 받고 급하게 준비해서 왔어요. 9월까지 전 직장에서 근무하다가 10월부터 바로 센터 생활을 시작했죠. 집도 빨리 알아보고 첫 주에 내려왔어요.
그렇게 시작해서 2022년 8월에 창업을 했습니다. 사업자를 내고 지금까지 창업 활동을 이어오고 있어요. 제 회사 이름은 RTF 컴퍼니이고, 현재 저당류 전통다과 브랜드인 엔티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 최근 상균 님의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경쟁사나 다른 F&B 브랜드들을 계속 관찰하고 있죠. 특히 연초라 더 그런 것 같아요. 우선 다른 브랜드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많이 보고 있어요.
그리고 저희가 받았던 지원 사업이 이번 달에 끝나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어떤 지원 사업이나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 관심사 카테고리를 보면 현재의 사업에 많이 몰입하고 계신 것 같네요.
🗣: 네, 맞아요. 지금은 제 사업인 저당류 전통다과 브랜드 '엔티거'에 거의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어요.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명절선물의 온라인 판로 준비도 하고 있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탐나는인재가 되기까지
Q . 탐나는인재가 되신 여정이 궁금해요.
이직을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창업을 한 형들이나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됐죠. 그분들이 창업 교육을 들어보라고 권유해서, 청년 창업 교육이나 커리큘럼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Q . 창업을 알아보시다가 탐나는인재 과정을 발견하게 되셨군요!
그래서 관심이 생겨서 알아봤죠. 제주도에서 청년들에게 창업 교육을 시켜주고, 활동 지원금도 주고 커리큘럼도 괜찮아 보였어요. 그리고 제주도라는 지역적 메리트에도 끌렸어요. 좀 쉬면서 교육도 듣고 싶었거든요. 운 좋게도 합격해서 내려오게 되었어요.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주말에는 최대한 즐기면서 지냈어요. 그렇게 지원하게 된 거죠. 창업 교육과 제주라는 지역적 메리트가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Q . 면접 때는 어떻게 진행되었고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요.
너무 솔직하게 당장 창업할 아이템은 없지만 배우고 준비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좋게 들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운 좋게 추가 면접 기회를 주셔서 그때는 좀 더 열정을 보여드렸어요. 내가 잘할 수 있다는 걸 강조했죠.
두 번째 면접에서는 진심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어요. 면접관 분들이 제가 정말 창업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를 보신 것 같아요.
면접준비는 솔직히 크게 준비하지 않았어요. 일반적인 지원 동기나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생각해 봤고, 솔직하게 대답하자고 마음먹었죠. 창업 교육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어서 지원했다고 했어요.
Q . 창업 트랙으로 들어오셨는데, 트랙 전환을 고민한 적은 없으셨나요?
경험이 전무하다 보니 관련 업계에서 먼저 경험을 쌓아야 하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예비창업 패키지 지원 사업도 신청했는데, 운 좋게 붙어서 창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내 일(業)을 소개해주세요!
Q . 상균님의 기업 RTF컴퍼니 소개해주세요.
엔티거는 '안티 슈거(Anti sugar)'와 '엔티크 푸드(Antique Food)'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요즘 저당류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당 질환이나 비만 같은 식단 문제들이 많아서 식품 산업도 이런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어요. 하지만 전통 식품, 예를 들어 식혜나 약과 같은 카테고리에서는 아직 저당류 시도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전통 식품도 저당류로 만들어서 혈당 관리하시는 분들도 마음 편히 드실 수 있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저당 식혜 제품을 출시했고, 3월에는 저당 약과 제품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 약과…!! 약과귀신에게 희소식이네요.
🗣: 미니약과 처럼, 지름 5cm 정도의 작은 크기로 저당 약과를 준비하고 있어요. 기존의 약과보다 작지만, 이렇게 하면 고객들이 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당 전통다과 브랜드 ‘엔티거’는 제주 보리로 만든 보리식혜, 국내산 쑥으로 맛을 낸 쑥식혜,
그 외 시나몬, 단호박, 브라우니 의 다양한 맛의 저당약과 ‘달과’를 개발하여 판매 중이다.
Q . 창업 아이템은 어떻게 정하셨나요?
운동을 좋아해서 설탕 섭취를 줄이려고 노력했거든요. 그래서 저당 전통 식품 쪽으로 창업하기로 했고, 식혜와 약과를 저당으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Q . RTF컴퍼니 엔티거의 지향점은 무엇인가요?
현대적인 전통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세련되고 현대적인 전통식품 브랜드로 고객들에게 기억되고 싶은 저희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저희 사명의 'RTF'도 Renewal Traditional Food의 머릿글자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시장에서 팔고 장인이 만든 전통적인 느낌의 제품도 물론 매우 훌륭하고 존경하지만, 저희는 그것과는 차별화된 현대인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맛있고 예쁘면서도 매일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그런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어요.
저희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전통 식품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전통 식품들이 명절에만 먹는 특별한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있다면, 저희 제품은 일상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통 식품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Q . 창업의 매력이나 장점은 무엇인가요?
창업의 가장 큰 매력은 제 아이디어를 직접 실천하고 결과물을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물론 힘들지만, 내 사업이라는 주인의식 덕분에 더 열정적으로 할 수 있어요. 내가 한 만큼 결과가 돌아오는 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 지향하는 브랜드나 롤모델이 있나요?
주로 저당이나 비건 식품 분야에서 성공한 기업들이에요.
예를 들어, A 기업은 알룰로스라는 저당 대체 감미료를 이용해 요리에 쓸 수 있는 저당류 제품이나 저탄고지 방탄 커피 같은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이 기업은 투자도 받을 정도로 잘 나가고 있죠. 또 마카롱이나 빵 같은 일반 디저트를 저당, 비건으로 만드는 널담이라는 기업이 있어요.
이런 기업들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도 비슷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저희도 음료나 디저트류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기업들처럼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Q .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비폭력 대화 심리 프로그램이 운영이 원활하지 않아서 아쉬웠고, 마을 자원을 활용한 아이템개발 프로젝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프로젝트들은 주로 데스크 리서치 위주였는데, 이 프로젝트는 직접 현장에 나가 체험할 수 있었거든요. 구좌 지역에 가서 이장님과 인터뷰도 하고, 밭을 둘러보기도 했어요. 그때 정말 '제주도에서 프로젝트를 하고 있구나'라는 걸 실감했죠.
아이템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서 제주도 농작물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죠. 원래는 귤, 흑돼지, 갈치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비트, 콜라비, 제주 월동무 같은 작물들도 유명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특히 월동무가 달고 시원해서 맛있다는 걸 처음 알았죠. 이런 경험을 통해 제주도의 농업과 마을 생태계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됐어요.
🗿: 아! 그때의 경험으로 엔티거 보리식혜를 창업아이템으로 개발하셨군요!
🗣: 맞아요. 마을 자원 프로젝트를 하면서 제주 보리의 장점에 대해 많이 공부했었는데, 그 지식을 활용해서 보리로 식혜를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를 냈어요. 실제로 만들어보니 맛도 괜찮고, 식감도 좋았어요. 게다가 제주도에서는 보리를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서 원가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었죠. 이렇게 프로젝트 경험이 실제 사업에 도움이 됐어요.
Q . 창업 과정에서 탐나는인재 프로그램이 도움이 된 부분이 있나요?
첫째로 마을 자원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제주 보리에 대한 지식을 실제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었어요.
또, 센터에서 자주 했던 발표 경험이 실제 지원 사업 발표나 성과 발표를 할 때 큰 도움이 됐어요.
셋째로는 센터에서 매주 진행했던 프로젝트 경험이 실제 사업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됐죠. 사업을 하는 것도 결국 계속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과 비슷하거든요.
네 번째로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이 팀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Q . 센터 생활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분이 있으신가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매주 프로젝트 점검 때였어요.
매주 월요일마다 린 캔버스 점검을 하셨는데, 센터장님이 직접 모든 팀을 돌며 검사하셨어요. 마치 숙제 검사받는 것 같아 긴장되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대단하셨어요.
센터장님은 퇴근 시간도 지나서까지 남아 코칭해 주시고, 때로는 한 팀과 오랜 시간 토론하시기도 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이분은 정말 청년들에게 진심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수많은 팀의 아이템을 일일이 기억하고 멘토링하시는 모습에서 대단한 열정을 느꼈어요. '저래서 센터장을 하시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 물론 개성이 강하셔서 인재 간에 호불호도 강했만, 저는 그분의 태도가 확실히 달랐다고 생각해요.
🗿: 기억에 남는 이유가 있네요. 여담으로 저도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공감하는 게 사실 지금 센터에 계신 양민구 총괄 기획 팀장님도 그런 분이세요. 센터업무로 바쁜와중에도 자발적으로 모든 팀을 코칭해 주시고 피드백도 해 주세요. 특히 그분은 직접적으로 '이렇게 하세요. 이게 맞아요.'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질문을 통해 인재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세요.
때로는 그 질문 때문에 흔들리는 팀도 있고, 오히려 더 확신을 갖는 팀도 있어요. 그냥 살짝 건드려주시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시죠. 저는 그분이 진정한 리더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정말 존경합니다.
🗣: 서로 달랐지만 우리에겐 인상 깊은 리더가 있었다는 게 참 감사한 일이네요.
Q . 센터생활동안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어떠셨나요?
교육 커리큘럼이 인재들에게 와닿지 못한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일부 창업가들은 '내일 프로젝트' 같은 과정이 불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재무, 마을 자원 등을 왜 배워야 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죠. 다른 창업 교육 프로그램들은 바로 비즈니스 관련 내용부터 시작하니까요.
하지만 저는 이런 과정들이 오히려 창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업 문화, 마을 자원, 재무 등을 배우면서 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보여도 창업아이템을 디벨롭 할 때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팀프로젝트 역시 공대 출신인 저에게는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분들은 이런 과정에 불만족해서 퇴소하신 경우도 있었어요. 시간이 없는데 이런 걸 배워야 하나 싶어서요.
그래서 추후 탐나는인재에 지원하실 분들은 이 점을 꼭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취업, 창업이라는 단기적 목표달성을 위한 과정이 아니라는 것을요. 탐나는인재 프로그램은 실제로 소위, 꽤나 빡쎈 과정이거든요. 시간 투자도 많이 해야 하고요. 이런 점을 확실히 알고 오시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다른 창업 교육 기관을 선택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죠.
🗿: 그래도 이런 과정이 필요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 네, 맞아요. 지금 돌이켜 보면, 탐나는인재 프로그램 자체가 '제주도의 가능성과 청년을 연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잖아요. 제주도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로컬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로컬 사업을 키워내는 과정이에요. 그러다 보니 지역 문제나 마을 자원 같은 걸 계속 파고들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당장 취업이나 창업만 생각하면 이런 과정이 불필요해 보일 수 있지만, 제주도에서 사업을 하려면 이런 이해가 꼭 필요하다고 봐요. 그래서 이 점을 잘 이해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탐나는인재의 MISSION : 소명
Q . 우리 탐나는인재가 결국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꿈을 펼치고 있지 않겠습니까? 받은 만큼 우리도 개인이든, 단체규모든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첫째로, 지역 경제 부흥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만든 아이템을 통해 제주의 청년기업, 청년상품으로써 지역을 알리는 효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사업을 하면서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고용 창출 효과도 있습니다.
취업 트랙도 마찬가지예요. 여기서 일하면서 직업적 만족도가 높아지면, 그걸 보고 또 다른 청년들이 유입될 수 있어요. 이렇게 하나둘 청년들이 제주도에 모여 커뮤니티가 형성되면, 전체적으로 더 나은 삶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결국, 우리가 제주도에서 만족스럽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중요해요. 그걸 보고 다른 사람들이 제주도의 매력을 느끼고 유입되게 되는 거죠. 이게 바로 지역에 기여하는 방법이 아닐까요?
🗿: 정말 중요한 관점이네요. 개인의 만족이 결국 지역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 네, 맞아요. 우리 개개인이 만족스럽게 일하고 살아가는 모습 자체가 제주도의 발전에 기여하는 거라고 봐요. 우리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청년들도 제주도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오게 될 거예요. 이렇게 하나둘 모여 커뮤니티가 형성되면, 그게 바로 제주도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거죠. 결국 우리의 성공이 제주도의 성공이 되는 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마무리질문들 : ‘너’의 의미, 너의 고민 ’ 인재가 인재에게’
Q. 상균 님에게 ‘제주더큰내일센터’ 란?
처음에는 그저 창업 교육을 받으러 왔을 뿐인데, 지금은 제 삶이 완전히 바뀌었거든요.
우선, 창업을 하게 됐어요. 처음엔 상상도 못 했던 일이죠. 그리고 제주도에 정착하게 됐어요. 1년 넘게 살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말이에요.
게다가 정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어요. 이분들 덕분에 제주도에 더 정착하게 된 것 같아요. 지금도 계속 더큰내일센터 인재분들과 네트워킹하고 만나고 있어요. 이분들 덕분에 제주도 생활에 낙이 생겼죠.
예전엔 제주도가 그저 3-4년에 한 번씩 오는 관광지였는데, 이제는 제가 제주 홍보대사가 된 것 같아요. 주변 지인들이 제주도에 오면 제가 가이드를 해줄 정도니까요.
만약 더큰내일센터에 오지 않았다면, 아마 어딘가에 이직해서 똑같은 삶을 살고 있었을 거예요.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지금처럼 다른 삶을 살고 있진 않았을 거예요. 그래서 더큰내일센터는 제게 정말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 정말 큰 변화가 있었네요. 센터에서의 경험이 그렇게 좋았다니 다행이에요.
🗣: 물론 센터를 찬양하려고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제 경험을 솔직하게 말씀드린 거예요. 실제로 제 삶이 많이 바뀌었거든요. 더큰내일센터에 관심 있는 분들이 이런 실제 경험담을 듣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센터 생활이 어떤지, 어떤 변화가 있을 수 있는지 미리 알고 들어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상균님을 비롯한 인터뷰에 참여해 주신 분들의 이야기가 후기 탐나는인재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Q. 먼저 인터뷰를 진행했던 창업인재분들이 남겨준 고민에 답변을 남겨주실 수 있을까요?

연말에 번아웃이 왔어요. 창업 준비라는 게 고시 공부처럼 미래를 알 수 없어서 내가 잘할 수 있는지 실수는 없는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을 갖고 걸어 나가야 하는 게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막막함을 어떻게 이겨내야 좋을까요?

어쩐지 Ye의 Stronger을 떠올리는 리본마저 비장한 RTF컴퍼니의 화분
막막함… 진짜 한번 만나서 얘기를 해보고 싶네요. 어떤 부분이 막막한지 조금 더 들어야 될 것 같아서.
창업 준비라는 게 정말 힘들죠. 이 분의 상황을 깊이 공감하며 시도해 볼 수 있는 몇 가지를 함께 나누고 싶어요.
- 일단 결과물을 내놓아 보세요. 계속 고민만 하다 보면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어요. 어느 정도 준비됐다고 생각되면 제품을 출시해보세요. 피드백을 받아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어요.
- 피드백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좋은 말만 듣는 것보다 날카로운 지적이 더 도움될 수 있어요. 물론 아플 수 있지만, 그런 피드백을 잘 수용해서 개선하는 게 중요해요.
- 타겟층의 의견에 집중하세요. 모든 피드백을 다 받아들일 필요는 없어요. 타겟 고객의 의견을 주로 들으세요.
- 빨리 실패해보세요. 제가 센터에서 취창업팀장님께 들은 조언 중에 "빨리 내놓고 빨리 망해라"라는 말이 있어요. 고민만 하지 말고 실제로 시도해봐야 방향을 잡을 수 있어요.
- 펀딩을 시도해보세요.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에요.
결국, 계속 고민만 하다 보면 번아웃이 올 수 있어요. 열심히 준비하셨다면 이제는 용기 내서 시장에 내놓아 보세요. 그게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방법일 거예요.
사업아이템이 예술분야인 창업인재입니다. 곧 탐나는인재 졸업과 동시에 센터 지원이 종료돼서 앞으로가 고민이에요.
예술인으로 창업. 솔직히 쉽지 않은 길이라고 생각해요. 제 동생도 예술인인데, 서울에서도 힘들다고 하거든요. 제주도는 더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의 사업을 키워 나가야겠지요.
센터 지원이 끝나는 게 아쉽겠지만, 결국 자립할 때는 오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랬어요. 1년만 더 지원받고 싶었죠. 하지만 이제는 우리 스스로 해나가야 해요.
예술 장르에 따라 접근 방식을 달리해보는 시도는 어떨까요? 예를 들어, 제가 아는 분 중에 제주도에서 그림 공방을 하시는 분이 계신데 꾸준히 잘 되고 있어요. 또 하시는 아이템 분야의 클래스나 워크숍 같은 수익 모델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 지인 중에 향 클래스로 수익을 올리는 분도 있어요. 같은 분야의 선배 예술인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결국, 예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이건 저도, 그분도 함께 고민해봐야 할 문제네요. 함께 힘내요! 이 분도 뵙고 싶네요. 어쩌면 아는 분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웃음)

이렇게 탐나는인재 5기 창업트랙 박상균 대표님과의 인터뷰가 끝났습니다.
박상균 대표님은 현재 RTF 컴퍼니를 운영하고 계세요.
‘ Modern Day Tradition’이라는 슬로건으로 저당류 전통다과 브랜드 '엔티거'를 통해 건강한 전통 식품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상균 님의 목표는 전통 식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일상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거라고 해요.
상균 님은 센터 경험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하셨어요. 창업은 물론이고 제주 정착까지, 인생에서 큰 변화를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탐나는인재가 되고 센터에서 만난 인연들이 지금도 큰 힘이 된다고 합니다.
상균님의 '엔티거'가 전통과 현대를 잇는 맛있는 교두보가 되길 바라며 건강한 전통 식품으로 제주를 넘어 전국을 사로잡길 응원합니다!
박상균 님의 RTF컴퍼니 브랜드 엔티거를 더 알고 싶다면?
>>> 제주더큰내일센터 인재창업기업소개 페이지 | 인스타그램 | 제주팟닷컴인터뷰
© 2024-2025. ∞hareubang8008 All Rights Reserved.
'탐나는인재 인터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탐나는인재 인터뷰_8기(입도청년)_취업트랙_ 한새봄님 (0) | 2025.01.01 |
---|---|
탐나는인재 인터뷰_7기(입도청년)_창업트랙_ 앵글로 _박경진님 (0) | 2025.01.01 |
탐나는인재 인터뷰_8기(도내청년)_창업트랙_ 지연(紙緣) _최지연님 (0) | 2025.01.01 |
탐나는인재 인터뷰_7기(도내청년)_취업트랙_제민신협_이지현님 (0) | 2025.01.01 |
탐나는인재 인터뷰_8기(도내청년)_창업트랙_ 오플라워리(오마이플랜트) _오화영님 (0) | 2025.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