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인재 인터뷰

탐나는인재 인터뷰_6기(도내청년)_디지털트랙_여섯시간_권령빈님

무하르방🗿 2025. 1. 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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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흔쾌히 수락해 주신 권령빈님과 비대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6기 디지털트랙 2023년 12월 서면인터뷰(이메일)

 

 

 

 

 

 

Q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제주도출신 탐나는인재 6기 디지털트랙 권령빈이라고 합니다.

 

 

Q . 처음 입소하고 자기소개시간에 선택했던 “나를 표현하는 키워드 3가지”를 기억하시나요? 그 키워드와 이유도 궁금해요.

이런 저런 일이 많았지만 살아남았고, 꾸준히 뭔가를 기록하며 흘러가고 있습니다.

자신을 표현하는 키워드인 동시에 제 삶의 방향을 나타내는 키워드이기도 하네요.

 

 

 

탐나는인재가 되기까지

Q . [탐나는인재] 모집 관련 정보를 얻은 경로와 지원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요.

 동생이 더큰내일센터 탐나는인재 모집 공고를 보고 추천해 주어 함께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6기에 지원해서 동생과 함께 합격했습니다. 동생은 취업트랙이었고요.

 

 

Q . 지원해서 입소까지의 과정이 궁금해요. 지원서 넣고 1번의 면접으로 들어오셨나요?
좀 오래된 과거이긴 하지만… 당시 면접은 어땠나요?

서류 전형 후 인성 검사를 봤던 것 같습니다. 인성 검사까지 합격하고 나서 인터뷰를 봤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김종현 전 센터장님과 지금은 퇴사하신 팀장님 두 분, 해서 세 분이 면접관으로 계셨네요. 운이 좋아 1차 합격했습니다.

 

 

Q . 면접에 당당히 합격한 위너님😎 당시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센터 홈페이지와 센터 잡지 <타마추어>에서 주요 키워드를 얻었습니다. 이전 기수 인재분들의 블로그도 구경했고요. 센터는 '인재상'에 무게를 많이 둔 것 같아, 도민이자 지원자인 제가 제주도를 위해 향후 뭘 할 수 있는지, 탐나는인재의 혜택을 받으면 어떻게 사회에 이걸 환원할 수 있을지, 어떤 포부가 있는지 준비를 해 갔습니다. 그 외에도 제가 인재가 된다면 이 기회가 제 삶에 어떤 변화점이 될 지도 준비했네요.
비전공자로서 디지털 트랙을 왜 준비하게 됐는지도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Q . 입소부터 지금까지 쭈욱- 같은 트랙이신 거죠? 트랙 전환에 대한 고민도 있으셨는지 궁금해요.

주변에 가장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그 일을 결국 싫어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어서, 두 번째로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자 하였습니다. 그게 코딩이었어요.

처음에는 제가 구축한 플랫폼을 론칭해 보겠다는 목표로 지원했는데, 면접관 분께서 제게 “그러면 창업 트랙도 고민 중이냐”라고 물으셨어요. 당시에는 거기까진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대답했습니다. 비전공자이기도 하고 우선 배워야 할 게 많다고 판단했거든요. 실제로 그랬고요. 센터를 다니면서 창업 트랙 분들이 엄청나게 고생하시는 걸 보면서 ‘아 이쪽은 내가 갈 길이 멀구나…’하고 디지털트랙에 정착할 마음을 굳혔습니다.

 

 

 

내 일(業)을 소개해주세요!

Q . 디지털트랙으로서 현재 수행 중인 업무와 취업 연계된 회사를 소개해주세요.

 제가 근무하는 '여섯 시간'은 5인 미만 사업장이라 초과근무수당 대신 휴무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돈보다 휴식이 필요한 사람이라 이 부분은 만족합니다. 다만 개발 회사도 아니고 개발이 1순위 업무가 아니라서, 개발자 인재들은 지원 시 재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Q . 기업에서 수행한 대표프로젝트가 있다면 간단히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지역 기반 온-오프라인 연계 웹툰 교육 & 연재 플랫폼인 '꿈툰'을 실습 기간부터 작업했습니다. '꿈툰'은 문화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서귀포시에서 활동하는 청소년/일반인 작가를 위해 오프라인 대면 입문교육 후에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연계형 웹툰 교육 콘텐츠를 기획/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을 받은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기획/제작하는 과정을 온라인으로 관리 및 멘토링받고, 완성된 작품 발표까지 가능한 웹툰 플랫폼을 마련하는 것이 저희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입니다. 저는 프로젝트의 퍼블리싱을 담당하였습니다.

 

 

Q .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하려고 노력하셨나요?

백엔드가 없는 상황에서 합류한 1인 프런트엔드 개발자라 코드 리뷰를 받을 사수가 없다는 점이 제일 난관이었어요. 애써서 코드를 짜기는 했지만 이게 좋은 코드인지, 내 눈에만 잘 읽히지는 않는지, 협업이 가능한 코드인지 검증할 방법이 없었거든요. 백엔드와의 협업도 없었으니 차후 실무에 적응할 수 있을지도 걱정됐고요.

그래서 급한 대로 스택오버플로우와 코딩 강의를 찾아보면서 노력했습니다.
협업 부분은 아직 갈 길이 머네요.

 

 

Q .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도움 되었던 더큰내일센터교육과정이나 경험이 있으신가요?

특히 경쟁사를 조사하는 기술과 회의록 작성법을 익히고 인턴십에 들어가게 되어, 유용하게 써먹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막막함이 조금은 덜하다고 할까요.(웃음)

🗿: 린캔버스! 저도 탐나는인재 지원준비하면서 이전기수분의 블로그포스트로 본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로직트리나 린캔버스 등 문제해결 프레임워크에 대해 경험하고 배울 수 있다고 기대가 컸어요.
🗣: 6기에는 이런 문제 해결 프레임워크에 대해 집중적으로 훈련해 볼 수 있었어요. 8기에서도 해보셨나요?
🗿: 8기에는 로직트리, 린캔버스에 대해 훈련하진 못했어요. 저희는 보고서 작성을 위한 MECE원칙에 대해 훈련하고 디자인싱킹처럼 상호 간 소통을 통한 창의적 문제해결에 초점을 두는 훈련을 했었네요.

 

 

Q .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신가요?

A . 대단치 않아도 잘 살 수 있다는 걸 증명하면서 하루하루를 채워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자신의 하루하루를 채워가며 착실히 살아가는 자체가 이미 대단함의 증명이 아닐까 생각해요.:) 내 일상의 소소한 혁명.

 

 

 

탐나는인재 생활이야기

탐나는인재 지원 시 기대했던 점
: 역량 강화

Q . 탐나는인재를 지원할 때 어떤 점을 기대하고 지원하셨나요? 실제로 생활해 보니 어떠셨어요?

A . 커리어 수행 능력을 기르는 역량 강화를 가장 기대했습니다.

오랜 칩거를 끝내고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지원했습니다.

 

 

Q . 탐나는인재는 1, 2, 3 단계로 과정이 구성되어있잖아요.
1단계는 자신의 성향이나 성과를 내는 방법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해 볼 수 있는 기간이죠.
입소 후 1단계에서 기억에 남았던 프로그램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내일프로젝트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긍정적인 커뮤니티에 속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 매우 즐겁게 수행하셨던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내일프로젝트는 어떤 편이었고 왜 기억에 남으시나요?
🗣: 심화단계 마지막 프로젝트에서 코로나로 두 명의 팀원이 결석했습니다. 세 명이 남아 최종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빠른 의사결정과 과도한 업무량을 동시에 맛본 귀한 경험이었어요. 마감을 맞추기 위해 쳐낼 것을 빨리 쳐내는 기술도 배웠고요.
🗿: 저도 센터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본 사람으로 크게 공감합니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 급속도로 강화되는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결속과 문제해결능력.

 

 

Q . 취업연계단계를 수행하시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1인 개발자이다 보니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스스로 찾아가며 디지털 역량을 향상할 수 있었어요. 제 마음대로 코드를 짤 수 있었고요. 센터의 디자이너분과 긴밀한 협업을 할 수 있는 경험도 유익했습니다.

프런트엔드 개발자로 입사했지만 회사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획 단계부터 함께하다 보니 개발 외로도 공부할 게 많다는 점도 느꼈습니다.

 

 

Q. 센터생활을 되돌아봤을 때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해주신다면?

글쓰기 시간에 M그룹 앞에서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요… 뭔가 낭독해 본 게 중학교 때 이후로 처음이라 설렜습니다. 서로를 응원하는 커뮤니티에 속한다는 게 개인의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또 남들이 나를 경청해 주는 만큼 나도 귀를 기울여야지 다짐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매일매일이 새롭고 귀중한 시간이었어요.

🗿: 센터생활 속의 시간의 소중함을 잘 이해하시는 분 같아요. 저 역시 센터에서의 시간이 너무 소중했고 허투루 쓰지 않고 싶어서 시간관리를 잘하고싶어 혼자 daily Todo list를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떻게 시간을 활용하셨는지 령빈님만의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 센터 초반에 선배 기수를 모신 질의응답 자리에서 제가 했던 질문이기도 하네요. 절대적으로 시간이 모자란 상황에서 어떻게 시간 관리를 하냐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30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서 계획하라는 조언을 들었네요. 하지만 시간이 모자란 건 진짜 모자란 거라 저는 잠을 줄였어요. 다른 분들은 이러지 않으시기를 빕니다.
결론적으로... 딱히 대단한 비법은 없습니다.
🗿: 시간관리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이래서 시간은 금🪙.여러 방법을 시도해 본 사람으로서 느낀 점은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개인에, 그리고 그 개인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며 찾아가는 게 방법인 것 같습니다.

 

 

Q . 센터 생활 동안 만난 분들 중 특별히 언급하고 싶은 분이 있나요?

6기 취업 트랙의 유라 님. 제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좋은 사람이라고 해주신 적이 있어요. 자기 자신에게 너무 가혹하게 굴지 말라고. 그런 얘기 들어본 적이 태어나서 처음이라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같이 얘기를 나누면 속도 시원해지고요. 경청의 대가이시고. 센터가 아니었으면 접점이 전혀 없을 분이라, 무척 소중한 인연입니다.

 

 

Q . 이 인재의 인터뷰가 보고 싶다! 하는 인재분이 계신가요?

같은 기수로 센터에서 생활하며 열심히 활동하신 인상적인 분이었어요.
'글로 먹고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포부가 존경스러웠어요. 저는 글쓰기가 취미긴 한데 정말 취미이기만 해서 그걸로 뭘 해 먹고 살 엄두를 내 본 적이 없거든요. 누구한테 글 보여주는 것도 무서워하고요. 김채윤 대표님은 끊임없이 쓰고, 만들고 정말 책으로 세계정복도 할 것 같은 활동량을 보여주시거든요.
다방면으로 뻗쳐나가는 파랑의 행보를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Q . 센터생활동안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어떠셨나요?

다만 23년 말에 바뀐 출결지침은 센터 측에서 재고해 주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주 아픈 편이라 긴급하게 병원에 갈 일도 생기는데, 아침 9시에 지문을 찍고 다시 병원에 가야 하는 것은 현실성이 아쉬운 지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행정과 현실의 간극이랄까요. 아쉬운 부분이 있는 지침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 맞아요. 행정적인 측면에서는 이해가 가지만, 실제 생활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요. 특히 건강 문제는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더욱 그렇죠.
🗿: 센터 측에서 이런 현실적인 상황들을 고려해 조금 더 유연한 정책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개정 전의 지침대로 병원 방문 시 진료확인서, 확인서발급이 어렵다면 병원 방문을 증명할 진료 영수증이라도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해 주는 등의 방법도 현실적이지 않을까 합니다만… 우선적으로 센터는 행정에 따라 운영하는 기관이다 보니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이럴수록 인재와 센터가 함께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간극을 좁혀나갔으면 좋겠네요.

 

 

 

탐나는인재의 MISSION : 소명

Q .  우리 탐나는인재가 결국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꿈을 펼치고 있지않겠습니까? 받은 만큼 우리도 개인이든, 단체규모든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제주가 지닌 특수성과 인재 개개인의 재능이 맞물린다면 그 인재는 해당 지역에 정착할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도 일할 수 있는 수준의 인재를 원한다면, 지역사회에서도 인재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인재들은 지금도 다들 각자의 영역에서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마무리질문

Q . 령빈님에게 한 사람의 몫이란?

A . 생존 이상을 이루어내는 것

 

 

 

령빈님의 작업장

 

 

 

 

이렇게 탐나는인재 6기 디지털트랙 권령빈님과의 인터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령빈님은 더큰내일센터 탐나는인재의 3단계 취업연계과정에서 서귀포 소재 '여섯 시간'이라는 기업에서 프런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권령빈님은 '꿈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기반 웹툰 교육 및 연재 플랫폼 구축에 참여했습니다.
령빈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자리에서 매일 노력으로 일궈내는 작은 성취들이 지역사회 제주와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킨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상에 한 사람의 몫을 다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령빈님의 앞날에 밝은 빛이 가득하기를 바래며, 앞으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남고', '기록하고', '흘러가는' 멋진 여정을 응원합니다.

 

 

 

권령빈님의 인재 삶의 현장 여섯시간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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