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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인재 8기 취업트랙 권나리 님의 인터뷰 내용 중에서

Q. 센터생활을 되돌아 봤을 때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해주신다면?
A . 살아서 여기까지 잘 왔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웃는 얼굴이 컴플렉스였습니다. 평소에 웃는 얼굴이 못났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입소식 후 한 인재분이 "아, 웃는 게 예뻤던 그 분!"이라고 저를 알아봐 주셨습니다. 그 말을 들은 순간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제가 못났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이렇게 스스럼없이 칭찬해 주는 따뜻한 시선이 있다는 사실에 울컥했습니다. 타인을 관심 어린 시선으로 살펴보는 사람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알고 저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온몸에 피가 도는 것 같았고, 살아서 여기서 이 분을 만나고 있다는 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뿔테 안경 너머로 동기의 발표를 반짝이는 눈으로 경청하던 인재님, 점심을 라면으로 떼우는 저에게 조용히 자신의 반찬을 덜어주고 가신 자취생 인재분, 타지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저를 위해 떡국먹자고 애월에서 제주시까지 걸음하려던 뚜벅이 인재분, 점심이 부실하다며 센터와 동네 주변의 맛있는 식당을 소개해 주신 한라산처럼 푸근한 총무팀 오승훈 팀장님도 계셨습니다.
또한, 인재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시기 위해 자신의 에너지를 쏟으신 총괄기획팀 양민구 팀장님, 더운 날 현장 조사장에서 고생한다며 인재들에게 시원한 커피를 대접해 주신 취창업연계팀 최현호 팀장님, 결과보다 과정을 항상 응원해 주신 김아라 매니저님, 몸살로 조퇴 신청할 때 건강을 걱정하며 조퇴 처리를 도와주셨던 김태현 매니저님, 그 몸살이 코로나 확진인 걸 알았을 때 먹고 기운 차리라고 조용히 빵을 두고 가셨던 김재환 매니저님, 진로 특강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던 김민서 매니저님과 특강 참여자들에게 사비를 털어 선물을 주신 산타 조민수 매니저님. 제주에서 만난 모든 분들 덕분에 살아있는 매 순간이 감사했습니다.
센터 안에서 사람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이 넘쳐났습니다. 인재와 인재, 센터에서 만난 인연 간의 연대가 탐나는인재의 순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Q . 많은 분들과의 인연이 있었던것 같네요. 특별히 언급하고 싶은 분이 있을까요?
A . 센터를 통해 만난 소중한 인연이 정말 많습니다.
인재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제주스퀘어 나솔 대표님, 큰삼촌컴퍼니 이항영 대표님. 프로젝트를 고민하던 저희팀을 지지해주셨던 와흘메밀마을 사무국장님, 제주한잔 조남희 대표님. 그리고 다양한 조언을 주신 멘토님들까지,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중에서 꼭 한 분을 언급하자면 본태박물관 운영기획팀의 유대석 팀장님입니다. 실습 매칭이 되고 첫날, 약 3시간 동안 긴 면담을 했습니다. 박물관은 절대 한가하지 않은 곳이지만, 팀장님은 멘토로서 제 커리어 계획을 들으시고 그에 맞춰 포트폴리오와 프로젝트 진행을 설계해 보자고 세세하게 조언해주셨어요.
탐나는기업으로서 더큰내일센터의 공식 일정에 참석할 때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고, 업무 역량 개발에 도움이 되는 특강을 먼저 소개하고 수강하는 데 많은 편의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초반 면담에서 실습종료 후 타 업계로 이직할 계획이라고 말씀드린 상황에서도 해당업계와 관련된 채용 공고를 발견하시면 소개해 주시는 등 계속 신경 써주셨습니다. 실습과 인턴십 종료 기한이 다가올 때마다 눈만 마주치면 “이력서 내놔”라고 하시며 바쁘신 와중에도 코칭에 신경 써주셔서 항상 죄송하고 감사했어요. 면접 준비 시에는 대비 방법과 모의 면접을 통해 꼼꼼한 피드백까지 해주셔서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인턴으로 입사했지만, 한 청년의 장래에 대해 진심으로 조언해주시고 헌신적으로 지지해주신 분이었습니다.

제가 현장 관리를 담당했던 카카오 협업 프로젝트 미니 전시는 2024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를 수상했는데, 운영기획자 명단에 제 이름을 올려주셨습니다. 보통은 자신의 업적으로 이름을 올리기 마련인데, 제 구직에 유리하도록 자리를 내어주신 것이죠. 상장 속 명단에 적힌 제 이름을 보고 눈물이 났습니다. 동시에 ‘이런 어워즈, 그저 내 손은 거친 수많은 프로젝트 중 하나일 뿐이야’라는 듯 스스럼없이 자리를 내어주는 쿨함과 배려에 감탄했어요.
꼭 팀장님처럼 후배에게 자리를 양보할 정도로 대단한 능력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 탐나는인재 8기 취업트랙 권나리 님의 인터뷰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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